천안시 내년 산단 용수도 사업비 '반토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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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충남도에 내년 산업단지(산단) 용수공급시설 건설 사업비로 324억 원을 신청했지만 실제 반영 금액은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20일 대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충남도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준비하면서 관내 각 기초 지자체가 신청한 2024년도 산단 용수공급시설 건설 사업비를 조정했다.
애초 시는 내년 산단 용수공급시설 건설 사업비로 북부BIT일반산단 등 6개 산단 324억 9240만 원을 충남도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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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예산액 한계", 천안시 "일부 사업 추진 차질 우려"
[천안]천안시가 충남도에 내년 산업단지(산단) 용수공급시설 건설 사업비로 324억 원을 신청했지만 실제 반영 금액은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시는 조정액이 기대에 못 미쳐 추가 예산 확보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대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충남도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준비하면서 관내 각 기초 지자체가 신청한 2024년도 산단 용수공급시설 건설 사업비를 조정했다. 애초 시는 내년 산단 용수공급시설 건설 사업비로 북부BIT일반산단 등 6개 산단 324억 9240만 원을 충남도에 신청했다. 각 산단별 신청액 규모는 북부BIT 109억 9700만 원, 성거일반산단 46억 4640만 원, 테크노파크일반산단 109억 2700만 원, 동부바이오일반산단 25억 원, 제5일반산단(확장) 29억 2200만 원, 직산도시첨단산단 5억 원이다.
도는 천안시 신청액에서 192억 9240만 원을 감액한 132억 원만 반영키로 조정했다. 당초 신청액에 비해 조정액은 40.6% 수준이다. 감액 규모는 테크노일반산단이 76억 2700만 원으로 가장 컸다. 북부BIT일반산단도 신청액보다 74억 9700만 원이 깎였다. 성거일반산단과 제5일반산단도 신청액 보다 조정액은 각각 13억여 원, 12억여 원 줄었다. 직산도시첨단산단은 신청액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각 산단별 조정액 규모는 북부BIT 35억 원, 성거 33억 원, 테크노파크 33억 원, 동부바이오 14억 원, 제5일반산단 17억 원이다.
각 산단별 용수공급시설 건설 사업 공정율은 북부BIT 41%, 성거 20%, 테크노파크 13%, 동부바이오 20%로 집계됐다. 산단 조성율은 연내 준공예정인 성거일반산단이 99%로 가장 높고 2024년 10월 준공 예정인 북부BIT가 45%를 보이고 있다.
도는 공업용수도 지원사업은 환경부 보전 사업이었으나 2019년도 지방이양에 따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자치단체 일반사업으로 전환됐다며 예산액에 한계가 있어 시군 요청액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천안시 관계자는 "조정액이 적어 일부 산단은 완공 전 용수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부족분 사업비 확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안종혁(천안3) 의원은 "지방이양 사업전환에 따른 충남도와 천안시 소통 부재는 어렵게 유치한 기업과 지역에 불신과 불안을 안겨주는 단초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두 기관이 남 탓을 하기보다 명확한 기준과 계획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충남 그리고 천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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