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의료·운영체계 청사진 나와…연구용역 최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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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8년 개원할 예정인 대전의료원 의료 운영 체계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대전시는 20일 시청 중회실에서 이장우 시장, 병원 전문가, 자문단, 보건소장 등 관계 공무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의료원 의료·운영체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에서는 △보건의료환경 분석 △대전의료원의 기능과 역할 △진료과목 조직구성 등 대전의료원 운영 계획 △건축계획 등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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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19병상 중 258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원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오는 2028년 개원할 예정인 대전의료원 의료 운영 체계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대전시는 20일 시청 중회실에서 이장우 시장, 병원 전문가, 자문단, 보건소장 등 관계 공무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의료원 의료·운영체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에서는 △보건의료환경 분석 △대전의료원의 기능과 역할 △진료과목 조직구성 등 대전의료원 운영 계획 △건축계획 등이 다뤄졌다.
보건의료환경 분석 결과 의료원이 최우선으로 갖춰야 할 항목으로 시민 55.5%는 우수한 의사와 전문 진료 역량 확보를 꼽았다. 이어 친절한 서비스와 신속한 프로세서 12.4%, 최첨단 장비 보유 11% 순이었다.
또 감염관리 정책, 주민편의 제고, 고령인구 수요 충족, 저소득층 진료 등 공공의료병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의료·운영 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됐다.
의료·운영 체계는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 정책 병원을 핵심 역할로 설정했으며, 시니어 의료센터,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인공신장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호스피스센터, 건강검진센터, 감염병센터 등 8개 전문센터에서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병상 운영의 효율성과 주민 편의를 고려해 전체 319병상 중 표준병동 258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지원하고, 호스피스병동 20병상, 격리병실 24병상, 중환자 14병상, 모자동실 3병상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안정적인 개원을 위한 개원추진단 운영 계획도 세웠다. 개원추진단은 의료원장 이하 2부1처3실1단8센터19과25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체 인력은 의사직 49명, 약무직 9명, 간호직 305명, 보건직 48명, 행정직 53명, 기타 77명 등 총 541명으로 잡았다.
이밖에 과학도시 이미지를 살려 스마트시스템과 무인운반시스템(AGV)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유니버셜디자인의 공간 배치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에 들어서는 대전의료원은 연면적 3만3148㎡의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되며 국비(530억원)와 시비(1229억원) 등 총사업비 1759억원이 투입된다. 의료원은 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투트랙(two-track)으로 추진된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구역지정, 개발계획 승인, 보상, 실시계획인가, 건설기술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2026년 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대전의료원을 명실상부 중부권 대표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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