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643억 투자 밀양 제2공장 건설…2025년 준공

안지율 기자 2023. 9. 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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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2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와 삼양식품㈜가 1643억 투자해 밀양 제2공장 건설하는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양식품과 밀양시의 협약은 삼양식품이 지난해 5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제1공장을 지은 지 1년여 만에 추가로 164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제2공장 건립으로 밀양공장이 삼양식품의 최대 라면 생산규모가 되면서 시가 삼양식품㈜의 수출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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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1년여 밀양 제1공장 이어 150여 명 신규고용 효과
밀양시가 경남도, 삼양식품㈜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찬 삼양식품(주) 공동 대표이사,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박일호 밀양시장.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와 삼양식품㈜가 1643억 투자해 밀양 제2공장 건설하는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앨앤에프-하동군, HSR㈜-함안군의 투자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김병규 경제부지사와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박일호 밀양시장, 하승철 하동군수,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 투자기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양식품과 밀양시의 협약은 삼양식품이 지난해 5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제1공장을 지은 지 1년여 만에 추가로 164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밀양 제2공장은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5월 준공될 예정이며, 총 5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갖춰 밀양 제1공장의 생산량을 합하면 연간 12억 개 이상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공장 건립으로 밀양공장이 삼양식품의 최대 라면 생산규모가 되면서 시가 삼양식품㈜의 수출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된다.

또 이번 투자로 150여 명의 신규고용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가 경남도, 삼양식품㈜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찬 삼양식품(주) 공동 대표이사,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밀양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부산, 대구, 울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대도시인 김해, 창원, 양산과도 인접해 있다. KTX와 SRT가 지나가며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동서남북으로 교차하고 있어 영남권의 허브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향후 경남의 미래 경제도시로도 손색이 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나노융합국가산단 165만㎡를 조성하고 나노융합연구단지를 통한 나노융합의 메카로 스마트 그린·수소특화단지의 청정에너지를 육성하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여러 기업과 MOU를 체결해 동남권역의 블루칩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삼양식품㈜가 처음부터 해외수출을 위한 동남권 물류기지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경남도와 밀양시가 선제적으로 협업해 식품 기업 맞춤형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밀양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입지여건을 집중 홍보한 결과 삼양식품을 유치했다.

박일호 시장은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밀양공장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삼양식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수출에 지리적 이점이 많은 밀양에 제2공장을 짓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K-푸드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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