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총동문회장, 외국인 학생에 장학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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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는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강문기 한주이엔씨㈜ 대표가 지난해부터 모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학기마다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울산대를 찾아 외국인 장학생으로 선발된 9명에게 모두 500만 원을 전달했다.
강 대표는 모교로 유학을 온 학생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개 학기 동안 모두 27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20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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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는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강문기 한주이엔씨㈜ 대표가 지난해부터 모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학기마다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모교인 울산대에서는 기부자의 지속적인 기부를 기려 ‘강문기 장학’으로 명명했다.
강 대표는 이날 울산대를 찾아 외국인 장학생으로 선발된 9명에게 모두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국적별로 베트남 6명과 중국 2명, 몽골 1명으로 1명은 100만 원을, 나머지 8명은 각각 50만 원을 받았다. 베트남의 대졸 초임이 월 40여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금액이다.
베트남에서 울산대로 유학 온 국제관계학전공 3년 웬 티 투옛 느엉(25) 씨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모교로 유학을 온 학생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개 학기 동안 모두 27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2000만 원을 지원했다.
강 대표는 전달식에서 “울산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도 졸업 후 울산대 동문”이라며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연천 총장도 참석해 자신의 유학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유학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학력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 대표는 울산대 산업공학과와 건축공학과를 졸업해 지반 분야 토목공사 및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한주이엔씨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 회장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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