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제 판 교사 88% 수도권 고교 근무…20%는 자사고·특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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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학원에 문제를 팔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현직 고교 교사 24명이 대부분 수도권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적발된 교사 24명 가운데 21명(87.5%)은 수도권 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전국 고등학교(2373개교) 가운데 수도권 학교가 39.3%(933개교) 자사고·특목고가 8.6%(206개교)를 차지한다는 점으로 미뤄보면 이들 학교 소속 교사의 비중이 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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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가까이 받은 교사도…감사 따라 추가 적발 가능성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입시학원에 문제를 팔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현직 고교 교사 24명이 대부분 수도권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특수목적고(특목고)에 재직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적발된 교사 24명 가운데 21명(87.5%)은 수도권 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나머지 3명(12.5%)은 비수도권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학교 유형별로 일반고 교사가 19명(79.2%)으로 가장 많았고 특목고 3명(12.5%) 자사고 2명(8.3%) 순이었다.
전국 고등학교(2373개교) 가운데 수도권 학교가 39.3%(933개교) 자사고·특목고가 8.6%(206개교)를 차지한다는 점으로 미뤄보면 이들 학교 소속 교사의 비중이 큰 셈이다.
교육부는 전날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수능·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즉시 경찰청에 고소하고, 22명은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4명 중 2명은 수사의뢰 대상에도 포함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사들은 문제 출제 대가로 많게는 5억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수수했다.
이들은 지난달 교육부가 2주 동안 영리행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했을 때 자진 신고한 교사들이다.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교사 중에도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수능·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가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감사원은 추가적인 부적정 사례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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