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영산법률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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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사건을 전문적으로 맡아 누명 쓴 이들의 무고함을 풀어준 박준영(49) 변호사가 사회적 약자 보호 공로를 인정 받아 제15회 영산법률문화상을 받는다.
2006년부터 법조계에 발을 들인 박 변호사는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사건 △8차 화성 연쇄살인사건 △부산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 △무기수 김신혜 사건 등에서,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로 피해를 본 사회적 약자들의 재심을 맡아 인권 보호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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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사건을 전문적으로 맡아 누명 쓴 이들의 무고함을 풀어준 박준영(49) 변호사가 사회적 약자 보호 공로를 인정 받아 제15회 영산법률문화상을 받는다.
영산법률문화재단은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박 변호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2005년부터 법치주의 정착과 법률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법조인, 법률가, 법률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06년부터 법조계에 발을 들인 박 변호사는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사건 △8차 화성 연쇄살인사건 △부산 엄궁동 2인조 살인사건 △무기수 김신혜 사건 등에서,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로 피해를 본 사회적 약자들의 재심을 맡아 인권 보호에 힘써왔다.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6년 헌법재판소 모범 국선대리인 표창, 2017년 아산상 자원봉사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법원 국선변호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억울한 사람들에게서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마주한 역경을 대하는 태도, 망가진 삶을 복구하는 관계의 힘을 봤다"며 "재심사건을 변호하면서 스스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게 오히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원 기자 hanak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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