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어촌 70~80% 소멸’ 부산서 첫 세계어촌대회…14개국 장·차관 위기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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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계어촌대회가 20일 부산에서 열렸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기후변화가 현실화 하면서 바다와 어촌을 중심으로 고령화, 인적 자본 감소가 심화하고 있다. 세계어촌대회에서 새로운 어촌의 미래를 여는 해안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기후위기가 어촌에 초래할 공동의 위기를 극복할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 또 세계 어촌 발전을 위한 혁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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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첫 세계어촌대회가 20일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14개국 장·차관급 대표단이 참석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계어촌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미래를 향한 전환과 대항해'라는 주제로 전 세계가 공동으로 마주한 어촌 위기의 극복 방안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부산을 비롯한 어촌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기후변화가 현실화 하면서 바다와 어촌을 중심으로 고령화, 인적 자본 감소가 심화하고 있다. 세계어촌대회에서 새로운 어촌의 미래를 여는 해안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도 어촌과 기후변화에 대해 논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어촌의 인구 감소율이 농촌에 비해 약 4배가 높다. 2045년쯤에는 어촌 70~80%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기후 위기로 인한 수산물 감소도 지속되고 있어 어촌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어촌 소멸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기후위기가 어촌에 초래할 공동의 위기를 극복할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 또 세계 어촌 발전을 위한 혁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4개국 장·차관은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칙 및 공동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전 세계 어촌이 공동으로 직면한 위기와 도전과제에 대한 기본원칙을 공유한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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