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국가산단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준공식 열려

보안검색장비 성능 평가·장비 국산화 등 수행

20일 장항국가산업단지에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서천군 제공)/뉴스1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은 20일 장항국가산업단지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아태지역 보안산업 허브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첫걸음을 뗀 자리다.

이날 준공식에는 국토교통부, 충남도, KTL,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항공안전기술원, 한서대학교 등 관계 기관과 향후 보안·검색 산업을 이끌어갈 개발 기업들도 참석했다.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는 보안검색장비 성능평가와 전량 외국산에 의존하는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그 결과 서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그간 시험인증센터 건설에는 국비 포함 총사업비 240억원이 투입됐고 대지면적 1만3297㎡, 연면적 3761㎡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장항국가산업단지 내에 자리를 잡았다.

앞으로 성능시험을 통한 항공보안장비 인증 지원과 함께 보안검색기술 개발 컨설팅 서비스 제공, 인증기준 고도화 연구 및 기인증 장비 사용 연한 연장을 위한 성능검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국내 보안산업 기술 자립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험인증센터 주변도 국가 보안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