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에 올해 첫 임금협상안 제시…기본급 1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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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노조 측과 재개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기본급 11만1천원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상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20일 기아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1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1만1천원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타결 시 200%+800만원, 12월 말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타결 시 지급), 생산 목표달성 격려금 100%(타결 시 지급) 등을 담은 임금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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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기아가 노조 측과 재개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기본급 11만1천원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상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20일 기아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1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1만1천원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타결 시 200%+800만원, 12월 말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타결 시 지급), 생산 목표달성 격려금 100%(타결 시 지급) 등을 담은 임금안을 제시했다.
또 상품권 25만원을 지급하고, 회사 주식도 제공 수량을 정해 추후 제시하기로 했다.
회사가 올해 교섭에서 임금협상안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회사 제시안을 검토해 추가 교섭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 기본급 18만4천900원 인상 ▲ 영업이익 30% 성과금 ▲ 국민연금 수령 전년도까지 정년 연장 ▲ 주4일제 및 중식 시간 유급화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본교섭에서 노사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노조는 지난 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총원 대비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두 차례 열리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교섭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게 된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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