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식만~사상 잇는 대저대교, 높이 낮추고 직선으로 건설

원동화 기자 2023. 9. 20.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잇는 대저대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20일 대저대교 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정식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저대교 건설은 201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했다.

2016년 4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도로 노선을 확정 지었지만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사업추진이 답보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저대교 높이 48m에서 24m로 낮추고 사장교→평면교 변경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 째 노선 검토 중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잇는 대저대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대저대교 구간.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잇는 대저대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20일 대저대교 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정식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의 신청한 환경영향평가서에는 환경영향 저감 방안 및 철새 보호 대책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반영했다.

대저대교 건설은 201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했다. 2016년 4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도로 노선을 확정 지었지만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사업추진이 답보상태다.

대저대교는 8.24㎞, 왕복 4차로로 총 사업비는 3956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겨울철새 영향 저감 방안으로 사장교에서 평면교로 변경해 철새 비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교량 구조물의 높이를 48m에서 24m로 낮춰 직선으로 건설한다. 고니류의 서식지 보강을 위해 교량이 지나가는 인근 삼락과 대저생태공원에 각각 25만㎡, 74만㎡ 규모의 대체서식지를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려하는 겨울철새 문제에 대해서는 낙동강 일대가 큰고니 등 겨울철새 도래지로서 보전되어야 함을 충분히 감안해 철새 활동 보장, 서식지 확대 등의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추가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