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세우고 잠든 경찰 간부, 음주측정 거부로 체포돼

부산 강서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강서경찰서 공항파출소 소속 A 경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2일 오전 3시께 부산 강서구 한 도로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경감은 도로에 차를 세우고 잠들어 있었으며,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감의 실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A 경감에 대해 직위 해제하지 않았다"며 "수사를 통해 추후 혐의가 확정되면 징계 등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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