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땅에 스미고 싶다"…김동석 작가 고향 순천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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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친 세상과 다투지 않고 부드러운 솜에 물 스미듯 그렇게 고향의 땅에 스미고 어머니의 땅에 스미고 싶다."
고향인 전남 순천에서 '품에 스미다'는 주제로 26번째 개인전을 개최하는 김동석 작가가 작가노트에서 밝힌 이번 전시회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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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 세상 향한 화풍 변화…'한국 미술계의 스티브잡스' 별명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이제 거친 세상과 다투지 않고 부드러운 솜에 물 스미듯 그렇게 고향의 땅에 스미고 어머니의 땅에 스미고 싶다."
고향인 전남 순천에서 '품에 스미다'는 주제로 26번째 개인전을 개최하는 김동석 작가가 작가노트에서 밝힌 이번 전시회의 의미다.
김 작가는 '한국 미술계의 스티브잡스'로 불린다,
이 별명은 어떤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세상을 향해 화풍에 변화를 추구하는 김 작가에 대해 동료들이 붙여줬다.
10월3일까지 23일간 순천시 장천동 '1945 기억공장'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의 화풍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그동안 작업변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도록 2000년대 초기 작품을 비롯해 수 천개 복숭아 씨앗을 오브제로 제작한 설치미술을 비롯해 30여년간의 대표작을 엄선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1945 기억공장' 갤러리에 들어서면 복숭아씨앗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설치작품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씨앗이라는 오브제의 생명성을 전시장이라는 열린 공간 속에 함축해 녹였다. 전시관 곳곳에 씨앗 오브제를 평면에 붙여 회화적 조각으로서 평면과 입체, 색채와 물성의 조화를 유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한쪽에는 한글의 자음을 소재로 하는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호를 사용해 언어와 소통을 시각적 회화(이미지)로 표현했다.
김 작가는 다양한 소재의 회화에 석영가루로 색채를 입혀 영구성과 희소성을 더해 이목을 받고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로하여금 작품 감상을 통해 한 작가의 삶의 여정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며 "씨앗의 강인함과 우공이산의 교훈을 새겨 각자의 꿈과 이상을 실현시키는데 작은 버팀목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금당고, 추계예대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동국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했고 석사학위 취득 후 개인전 26회 단체전 및 기획 초대전에 600여회 참여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사무국장, 삼육의명대학·삼육대·추계예대·백석예술대·전남대·동국대 외래교수, 2017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문화예술부문 대상' 수상, 현재 누리무리 회원, 국제저작권자협회(ADAGP) 회원, 송파미술협회,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예총 송파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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