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성냥갑 아파트’ 퇴출 추진…도시 디자인 혁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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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창의적인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른바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유도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공공 디자인을 강화해 도시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부산시가 이날 내놓은 혁신 방안의 주요 내용은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 제도 운영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대응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 추진 △도시공간의 입체적 기획·재구성 △자연생태 환경적 공공디자인 강화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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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창의적인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른바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유도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공공 디자인을 강화해 도시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20일 부산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부산시가 이날 내놓은 혁신 방안의 주요 내용은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 제도 운영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대응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 추진 △도시공간의 입체적 기획·재구성 △자연생태 환경적 공공디자인 강화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이다.
부산시는 먼저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 제도 운영을 통해 이른바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축법 적용 완화를 적극 시행해 창의적 디자인 인정 기준을 수립하고, 기준에 맞춘 건축물 제안 시 높이와 인동거리를 완화한다.
또 공모를 통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도입해 건폐율 배제, 높이 완화와 함께 용적율을 법정 용적율의 120%까지 제공한다.
공공기여 협상 진행 시 디자인 특화 사전 컨성팅과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 제도에 패스트 트랙과 통합심의를 적용해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도 포함됐다.
시는 이와 함께 엑스포에 대응한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세계적인 건축가의 참여하에 시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다양한 공간전략 구상을 수립해 도시계획시설을 입체·복합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내 39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 건축 통합계획을 수립해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해운대와 화명, 가덕 지역은 정부의 노후 신도시 특별정비구역과 신규 개발지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입체적 경관을 입히기로 했다.
그 외 36개 지역은 통합 계획을 바탕에 두고 계획 단계부터 건축물 높이와 자재, 색채와 가로 경관 및 공공디자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를 재구성할 방침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적 공공디자인 강화도 방안에 포함됐다. 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간판과 입간판 정비를 위해 옥외광고물 특정 구역 기준을 강화하고 간판 규격 통일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부산형 공공디자인 개발을 확산하고 매년 3곳씩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폐공가 등을 활용한 쌈지공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건축·도시디자인 혁신 방안 추진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할 총괄 디자이너를 위촉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브랜드가 가치를 창출하는 그야말로 도시 브랜드의 시대”라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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