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 ETF 투자 생겨…폭락한 배출권 거래 정상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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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국내 배출권 가격과 연동된 ETF 등 금융상품이 시장에 나옵니다.
그동안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은 거래량이 적고 가격 변동성은 주식 시장의 4배가 넘을 만큼 심했죠.
손쉽게 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해 대응하게 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맞지 않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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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럽연합 등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과 연동된 금융상품들이 국내에도 출시돼 일반인 투자가 가능했는데요.
내년부터는 국내 배출권 가격과 연동된 ETF 등 금융상품이 시장에 나옵니다.
그동안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은 거래량이 적고 가격 변동성은 주식 시장의 4배가 넘을 만큼 심했죠.
특히 지난 7월 말에는 톤당 7,020원까지 폭락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렇게 온실가스값이 떨어지면 기업들로서는 탄소 감축에 노력할 유인이 사라지고요.
손쉽게 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해 대응하게 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맞지 않게 되는 겁니다.
오늘(20일) 열린 제18차 배출권 할당위원회는 배출권 시장 규제 개선 및 참여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거래 참여자를 늘리고 거래 상품을 다양화해 배출권을 증권사를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위탁거래를 도입하고 거래 참여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또 위험 관리를 위한 선물시장도 개설됩니다.
가격 폭락의 주요 요인이었던 배출권 이월제한을, 당초 판매량의 1배에서 3배로 완화합니다.
또 외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해야 하는 의무기한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합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온실가스 감축도 규제보다는 시장원리를 통해 해결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효율적인 배출권 시장을 만들어 탄소 감축 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기후분야 산업 육성 계기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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