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지수 ‘급반등’에 HMM·팬오션 ‘급방긋’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3. 9. 20. 15: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상운임지수가 오르면서 HMM, 팬오션 등 국내 해운주도 상승세다.

20일 오후 2시50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HMM은 1만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3.91%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간 팬오션 또한 전 거래일에 견줘 9.34% 상승한 5090원에 매매 중이다. 이밖에 대한해운, 흥아해운, KSS해운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해운사 주가가 오른 건 해상운임지수 반등과 관련 있다는 해석이다. 지난 18일 발틱운임지수(BDI)는 전날보다 58포인트 상승한 1439포인트를 찍었다. 한동안 부진했던 BDI가 2주만에 급반등한 것이다. 건화물선 운임 지표인 BDI는 1분기 평균 1000포인트 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해운지수 반등이 HMM 매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HMM 대주주가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1년 전에 비해 대폭 떨어진 해운지수가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BDI를 시작으로 주요 해운지수가 올라주면, 매각 측으로서도 가격 협상력을 갖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매각 측은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를 밝혀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