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의 '눈과 귀' 전문통역사 10명 배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통역사 10명 양성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이 가능한 전문통역사 10명이 배출됐습니다.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통역사 양성 1기’를 진행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시청각장애란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상된 장애입니다. 의사소통, 이동, 정보접근 등 영역에서 장애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전문통역사 양성교육은 시청각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시청각장애인 지원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한 수어가능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명 신청자 중 10명이 이수했습니다.

교육 내용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통역사의 자질, 사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교육 기초, 촉수화(수화를 손으로 만져서 하는 의사소통) 메시지 전달 방법 등입니다.

수강생 A씨는 “촉수화, 촉신호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었는데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통역사 1기로서 제주지역 시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 의사소통 전문 통역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