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여행객 상대로 범죄…한국인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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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멕시코에서 한국인 여행객 등을 상대로 호의를 베푸는 척 접근해 금품을 털어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던 우리 국민이 바(Bar), 식당, 호텔 등지에서 신원불상의 인물이 건네준 음료를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소지품이 모두 강탈당하는 사례가 3차례 발생했다"며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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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최근 멕시코에서 한국인 여행객 등을 상대로 호의를 베푸는 척 접근해 금품을 털어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던 우리 국민이 바(Bar), 식당, 호텔 등지에서 신원불상의 인물이 건네준 음료를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소지품이 모두 강탈당하는 사례가 3차례 발생했다"며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독립기념일 등 축제분위기에서 외국인을 노리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모르는 사람의 과한 친절, 접근은 항상 경계하길 바란다. 택시기사가 주는 음료, 사탕 등도 사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망자의 날(11.2) 퍼레이드 등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에서도 소지품 도난과 신변안전에 주의해달라"며 "사전에 행선지, 연락처 등을 지인 및 가족들에게 꼭 공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대사관에서 공개한 피해 내용이다.
▲멕시코시티 센트로 지역의 저가호텔에 투숙중 중남미 이민자 부부가 건네준 맥주를 마신 뒤 정신을 잃음. 현금, 케리어 등 소지품 모두 도난. ▲소칼로광장 독립기념일 행사 참관 뒤, 당일 새벽 알라메다 공원 인근에서 지하철 개시를 기다리던 중 중년 여성이 건네준 음료를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쓰러짐. 심한 폭행을 당한 뒤 소지품 모두 강탈(강도들은 한국 신용카드 500만원 상당 사용) ▲소나로사(한인타운) 길을 걷던중, 신원불상의 인물들이 웃에 케찹 등 이물질을 묻힌 후 도와주겠다며 접근, 정신이 없는 틈을 타 지갑, 휴대폰을 강탈하고 도주.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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