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부상위험 가장 높은 역은? 2호선 사당역
2호선 부상 사고, 전체 사고 24.3%
20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년간 지하철 1~9호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부상자는 총 24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 원인 유형별로는 출입문 끼임 사고가 30.1%로 가장 많았고 역 구내 사고가 24.3%로 뒤를 이었다. 승강장 발빠짐 사고도 12.9%를 차지했다. 전동차 노후화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승강설비 사고도 5년간 213건으로 전체 부상 발생 건수의 8.6%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부상 사고가 발생한 노선은 2호선이다. 5년간 2호선 부상 사고는 603건, 전체 사고 건수의 24.3%를 차지했는데, 이는 두번째로 많은 사고가 발생한 4호선 내 사고 발생 건수인 382건과 차이가 큰 수치다. 역사 별로 사고 건수를 재구조화하면 2호선 사당역이 5년간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용승객 수가 많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도림, 당산역이 각각 49명, 39명 39명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로 발생한 치료비는 총 20억 419만원, 사고당 평균 87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하철 이용 중 본인 과실, 제 3자 과실을 빼고 역내, 승강장, 출입문, 열차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서울시가 치료비를 지급한 이용자만 집계한 수치다. 이외 부상까지 합치면 부상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의원실은 예상했다.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발생한 부상사고 중 가장 많은 치료비가 지급된 사고는 4800만원 가량이 지급된 열차 내 사고다. 올해 2월에는 금정역에서 급정거가 발생해 5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황 의원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하루 1만2천명을 포함해 하루 645만 명, 연간 24억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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