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부터 풀 가동…'임금 체불' 위니아 노사, 상생안 전격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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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따른 임금 미지급으로 6개월 째 노사 갈등을 겪던 가전제품 생산업체가 노동 당국의 중재로 합의를 이뤘다.
20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광주에 생산공장을 둔 가전 제조업체 위니아 노사는 사측의 임금 체불로 빚어진 갈등을 일단락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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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올 3월부터 107억 임금 체불로 경영·노사관계 악화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경기 불황에 따른 임금 미지급으로 6개월 째 노사 갈등을 겪던 가전제품 생산업체가 노동 당국의 중재로 합의를 이뤘다.
20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광주에 생산공장을 둔 가전 제조업체 위니아 노사는 사측의 임금 체불로 빚어진 갈등을 일단락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위니아는 앞서 올해 3월부터 판매 부진에 따른 경영 여건 악화로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할 복리후생비·임금 체불이 속출했다. 현재까지 생산·사무직 노동자 300여 명이 제때 받지 못한 체불액은 107억 원에 이른다.
체불액 규모가 커지자, 노조는 임금 지급과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며 수시로 부분 파업에 나섰다. 파업에 따른 생산직 인력 급감으로 공장 가동도 낮 시간대만 이뤄지면서 악순환이 가중됐다.
이에 노사 중재에 나선 광주노동청은 주력인 김치냉장고 판매가 늘어나는 9월~11월 만큼은 제품 생산에 전념하자고 제안했다.
노동청은 사측에는 체불 임금을 추석 연휴 전, 10월, 11월 등 세 차례에 나눠 노동자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는 노조에는 노동청이 사측의 체불 청산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미이행 시 엄정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앞으로 공장을 3교대 근무 체계로 총력 가동, 김장철 생산 차질을 최소화키로 했다. 판매가 활발해지면 경영 여건이 개선되면서 체불 임금도 해소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이라고 노동청은 설명했다.
양정열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지역 주요 사업장인 위니아가 김치냉장고 성수기를 놓치지 않고 우수한 품질로 더 많이 판매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체불임금 청산 활동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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