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文 비난한 홍준표 겨냥 “연탄가스처럼 스멀스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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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하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연탄가스'를 비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전직 대통령은 모든 것을 역사에 맡기고 침묵해야 하거늘 북핵을 방조해 국민을 핵노예로 만들고 재임 중 400조 빚을 내어 퍼주기 복지로 나라재정을 파탄시켜 부채 1000조 시대를 만든 사람이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아 갈등의 중심에 서 있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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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하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연탄가스'를 비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전직 대통령은 모든 것을 역사에 맡기고 침묵해야 하거늘 북핵을 방조해 국민을 핵노예로 만들고 재임 중 400조 빚을 내어 퍼주기 복지로 나라재정을 파탄시켜 부채 1000조 시대를 만든 사람이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아 갈등의 중심에 서 있나”라고 적었다.
이어 “기르던 강아지 치료비가 아까워 그것도 포기한 그 심성으로 나라운영을 했으니 오죽 하겠나.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좋으련만”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 인사말에서 “언제 그런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파탄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문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 대구시당도 논평을 통해 “시간 지나면 연탄가스처럼 스멀스멀 피워오르는 것은 홍시장이 본인을 위해 만든 말인가 싶다”며 맞대응했다.
이어 “폭우 중에 골프 친 게 무슨 잘못이냐며 당당하다고 소리친 홍시장에 비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열심히 일한 대통령이었다”고 했다.
특히 “홍 시장은 징계 기간에는 자중자애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22일에 대구를 방문하는 김기현 대표가 분명하게 경고라도 해야 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영이 서지 않는 당대표를 누가 믿고 따르겠는가”라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폭우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수해 중 골프를 치고 이후 관련 발언 논란 등을 일으킨 홍 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를 의결한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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