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방역 인프라 설치 지원 확대”···메추리, 타조 등 기타 가금류 사육 농가도 포함[강원도]
최승현 기자 2023. 9. 20. 14:48
강원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칠면조, 거위, 메추리, 꿩, 기러기, 타조 등을 등록해 사육하는 농가도 방역 인프라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경우 닭, 오리 사육 농가와 종축업 허가를 받은 농가만 지원대상에 포함됐었다.
또 가축전염병 시행규칙 개정으로 강화된 시설 규정을 적용받는 닭·오리 농가에서 방역 시설을 설치하면 기존에 지원받은 금액(농가당 상한액 5000만원)과 관계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터널식 소독시설을 비롯해 울타리, 방역실, 물품반입창고, 세척 소독기, 폐사체 처리시설 등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방역 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하면 AI 등의 농장 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새 유입 시기가 다가온 만큼 방역 인프라를 설치 중인 농가에서는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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