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지자체 최초 도입..안내·주야간 순찰 업무

세종시가 대표 관광명소인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 '스팟'을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순찰에 투입합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 '스팟'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순찰 로봇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민간 차원에선 위험 지역 순찰이나 시설물 점검을 위해 사용되고 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안전순찰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투입되는 스팟은 이응다리 운영 관련 안내와 24시간 자율순찰을 실시하는데, 사람이 쓰러져있거나 화재 감지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스팟을 통해 확보된 영상은 시 전체를 관할하고 있는 도시정보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112와 119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사고와 범죄 대응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세종시는 내년 국비 지원을 통해 스팟 1대 추가 도입을 계획 중으로, 제작자와 기술 교류를 통해 활용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인 인공지능, 5세대 통신서비스가 로봇에 접목되면서 스마트화가 비약적으로 진전되고 활용 분야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시민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