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새마을금고 '뱅크런' 여파에 7월 수신감소 전환

광주=이재호 기자 2023. 9.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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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광주·전남지역 수신은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사태 촉발 등으로 인해 2조여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3년 7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전월 증가(1조4억원)에서 감소(-1조1167억원)로 전환됐다.

여신은 3330억원으로 전월 감소(-6164억원)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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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지난 7월 광주·전남지역 수신은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사태 촉발 등으로 인해 2조여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3년 7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전월 증가(1조4억원)에서 감소(-1조1167억원)로 전환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증가(5737억원)에서 감소(-5838억원)로 돌아섰다.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기업자금 인출, 전월말 계절요인 소멸 등으로 보통예금 및 기업자금예금 등이 크게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제2금융권인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전월 증가(4268억원)에서 감소(-5778억원)로 돌아섰다.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에 기인해 새마을금고(-685억원 → -9860억원) 수신이 큰 폭 감소했고, 상호금융(4222억원 → -1091억원), 상호저축은행(1427억원 → -1077억원)도 감소로 전환했다.

반면, 신용협동조합(229억원 →399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고, 신탁회사(-489억원 → +5,967억원)는 증가 전환했다.

여신은 3330억원으로 전월 감소(-6164억원)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은 전월 감소(-7552억원)에서 증가(4003억원)로 전환됐다.

기업대출이 전월 감소(-2661억원)에서 증가(2766억원)로 돌아섰고, 가계대출은 164억원 증가해 전월(157억원)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달 공공기관 대출 상환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감소했던 공공 및 기타자금대출은 전월 감소(-5049억원)에서 증가(1073억원)로 전환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전월 증가(1388억원)에서 감소(-672억원)로 돌아섰다. 상호금융(2374억원 →1203억원)의 증가폭이 축소했고, 새마을금고(-515억원 → -882억)는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대출(2416억원 →1420억원)의 증가 규모가 축소됐고, 가계대출(-1202억원 → -2418억원)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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