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화재경보기 출동 25만 8천여 건…‘오작동이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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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으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가 전체의 96%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실에 낸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자동화재속보설비 등 화재경보기로 인한 출동은 모두 25만 8,220건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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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으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가 전체의 96%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실에 낸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자동화재속보설비 등 화재경보기로 인한 출동은 모두 25만 8,220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오작동은 24만 9,445건으로 전체의 96.6%를 차지했고, 실제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8,775건으로 3.4%에 그쳤습니다.
오작동 경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장난과 실수·음식 조리·먼지 등 인위적 요인이 4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습기·관리 불량 등 관리적 요인이 31.4%, 노후·시공부실·기기 오류 등 시스템 요인이 2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감지기별 오작동 경보가 잦은 장소는 음식 조리·흡연 장소 인근, 에어컨·실외기 인근 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청은 병원·전통시장·공동주택 등 소방시설 설치 대상 건물이 확대됨에 따라 화재감지시스템 설치도 늘어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작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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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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