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기업,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시동.. 내년부터 계획 수립 착수

김서연 2023. 9. 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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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토부 산하 공기업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첫 단계인 계획 수립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 당은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주요 노선(키이우~폴란드 국경 등)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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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쟁으로 파괴된 교통망 복구는 물론, 공항, 철도, 댐 건설 등 사회 기반시설 복구에 대한 전방위 지원이 전개된다.

20일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토부 산하 공기업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첫 단계인 계획 수립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경우 국내 수도권과 유사한 키이우 지역(수도 키이우시 포함)에 대한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쟁으로 파괴된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기반의 모빌리티 인프라로 복구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및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망과 이어지는 주요 지역에 대한 복합개발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인 키이우시와 인근 키이우주를 망라한 핵심 교통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시에 대해 KIND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시 우만시를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빌리티, 재난재해 대응, 친환경 에너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및 솔루션계획을 제시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인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지원에 나선다.

보리스필 공항은 전쟁 후 우크라이나 항공수요의 약 80%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현대화, 안전관련 시설정비, 활주로 정비·확장 등 운영부터 인프라 정비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국가철도공단 등은 우크라이나 주요 철도노선의 고속화 및 개선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화상회의 및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철도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 당은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주요 노선(키이우~폴란드 국경 등)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키이우 인근 부차시에 대한 하수처리시설 재건을 지원키로 했다. 해당 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설치 방안 마련을 위한 계획수립을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지난 6월 파괴된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복구에 나선다.

한편,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활용한 재건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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