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호우·태풍 피해 복구에 1천522억원 투입

재난지원금과 위로금, 공공시설 복구비 포함

전북도가 올해 장마철 호우와 태풍 카눈에 따른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전북도는 사유시설 재난지원금과 위로금으로 514억원, 공공시설 복구비로 1008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난지원금과 위로금의 경우 도비 부담분은 추석 전까지 지급하고, 국비 부담분은 주생계 수단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집중호우에 따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합동 피해조사 결과, 군산·익산·남원·김제·완주·고창·부안이 국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익산·김제·완주·군산 서수면, 고창 공음면과 대산면, 부안 보안면·진서면·백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복구비 153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전북도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비비를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확인된 피해 건수는 10만1482건이다. 피해액은 642억원으로 집계됐다. 태풍 카눈 피해액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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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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