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기환경산업전 개막…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전략 발표

'2023년 경기환경산업전(Eco Fair Korea)'이 오늘(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2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경기환경산업전은 환경산업 육성과 판로 지원을 위해 2017년 시작한 환경기술종합 전시회로, 올해는 150여 개 환경 기업이나 기관이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습니다.

전시 부문에서는 '기후테크 특별관'이 조성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을 가진 기후테크 새싹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이들 새싹기업은 인공지능으로 분리수거를 하는 기계와 탄소 측정 관리 플랫폼 등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기후테크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위해 '기후테크 ON' 세미나도 열렸습니다.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설명회, 창업경진대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됩니다.

개막식에는 경기도의 기후위기 종합 대응전략인 '스위치(Switch) 더 경기 프로젝트'가 발표됐습니다.

스위치 더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RE100 충전소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도 진행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대한석유협회, 대한LPG협회, 농협경제지주회사는 내년에 도내 18개 시군 34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주유소 옥상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판매하고, 전기·수소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 경기도특별전'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별전은 '우리 망가진 지구'를 주제로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4개 세부 콘텐츠를 3개 전시 공간에 담아 12월 19일까지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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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