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된 40대 민주당 김포시의원 숨진 채 발견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9.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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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의정 연수 중 홀로 복귀
가족에 극단적 선택 암시 문자
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
김포경찰서 전경. <네이버 지도>
실종 신고된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0일 오전 10시 50분께 김포시 양촌읍 길가에서 김포시의회 A 의원(47)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행인이 호흡과 맥박 없이 쓰러져 있는 A 의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의원은 지난 18일 제주도로 의정 연수를 떠났다가 홀로 먼저 복귀한 뒤 가족에게 “미안하다” 등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의원의 아내는 전날 오후 8시 23분쯤 “남편이 사라졌다”며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A 의원이 인근 지식산업센터 건물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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