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부터 주문까지 한번에… 네이버 AI 검색 '큐:' 베타서비스 시작

이재현 기자 2023. 9. 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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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Cue(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가 문서 작성, 창작 등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도구라면, '큐:'는 생성형 AI를 검색에 접목해 복잡한 질의에도 사용자의 의도를 단번에 파악해 검색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큐:'는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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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Cue(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가 문서 작성, 창작 등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도구라면, '큐:'는 생성형 AI를 검색에 접목해 복잡한 질의에도 사용자의 의도를 단번에 파악해 검색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클로바X는 하이퍼클로바X의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 라인업과 결합해 금융, 제조, 유통 등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 생성형 AI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큐:'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네이버 생태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검색과정→답변→참고정보→후속질문… 체계적인 답변 생성


'큐:'는 복잡한 구조로 구성된 질의도 명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체계적인 검색 과정을 거쳐 답변을 생성한다. 특히 '큐:'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인 '멀티스텝 리즈닝'(단계별 추론)을 통해 사용자는 생성된 답변이 어떤 과정을 통해 제공됐는지 논리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검색 결과에 기반한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해 검색 서비스로서 '큐:'의 가치를 높였다. 기존 생성형 AI 챗봇이 사전 학습된 데이터를 토대로 답변을 창작하는 것과는 차별화된다.

이와 함께 '큐:'는 기존 검색의 한계점도 보완했다. 키워드 기반의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 키워드에 부합하는 문서를 찾아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검색을 반복해야 한다. 반면, '큐:'는 다양한 의도가 섞인 문장을 입력해도 흩어져 있는 네이버 서비스와 검색 결과 속에서 적합한 정보를 찾고 이를 조합해 복합적인 답변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정보 검색에 드는 수고도 줄여준다.

일회성 문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추가 탐색을 돕는 '더보기' '후속질문' 등 다양한 기능도 사용이 가능하다. '큐:'는 네이버 검색에 축적된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와, 웹오리지널·영화 정보·축제·방송 프로그램·공연 정보 등 버티컬 주제에 특화된 지식베이스와 연계돼 다양한 시각 자료를 더해 풍성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검색 하나로 쇼핑·장보기까지 한번에 연계


/사진=네이버 제공
'큐:'는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돕는다.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쇼핑·로컬 정보 검색 등에서 우수한 사용성을 가진다. 특히 검색의 답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가 탐색 없이 다양한 활동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결된 흐름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추석에 만들 애호박전 레시피 알려줘. 필요한 재료도 함께 사고 싶어"라고 입력하면 레시피뿐만 아니라 네이버 장보기와 연계해 사용자가 입력해 놓은 주소지를 기준으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을 보여준다. 곧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네이버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 형태로 PC 환경에서 '큐:'를 우선 제공한다. 별도 서비스 페이지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가입 후 승인을 받아 사용 가능하다. 베타 기간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등 서비스 품질 개선과 기능 고도화를 거쳐 통합검색에도 순차 접목,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수많은 콘텐츠부터 방대한 서비스 생태계를 보유한 글로벌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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