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재 무력화했나…中 화웨이, 감시카메라용 신형 칩 개발

권영미 기자 2023. 9. 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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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감시 카메라용 새로운 칩을 개발해 출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의 칩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올해부터 감시용 카메라 제조 기업들로의 칩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수출 통제 이전에는 감시 카메라 분야의 지배적인 칩 공급업체였으며, 중국 서남증권의 2018년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 점유율은 6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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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 올해 새 칩 출하 시작
중국 상하이의 화웨이 매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화웨이가 감시 카메라용 새로운 칩을 개발해 출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4년간 미국의 수출 통제를 받아왔지만 이를 뚫고 또 자체적으로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는 의미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의 칩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올해부터 감시용 카메라 제조 기업들로의 칩 출하를 시작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하이실리콘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는데, 고객 중의 일부는 중국 기업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몇주 전에는 국내 개발 고급 칩을 이용한 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2019년부터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과 기술을 수입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이를 극복했음을 알 수 있다.

감시 카메라 업계 공급망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러한 감시 카메라 칩은 스마트폰 프로세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조가 쉽다"며 하이실리콘의 복귀가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실리콘은 주로 화웨이에 장비용 칩을 공급하지만 다후아 테크놀로지나 하이크비전과 같은 중국내 외부 고객도 갖고 있다. 미국 수출 통제 이전에는 감시 카메라 분야의 지배적인 칩 공급업체였으며, 중국 서남증권의 2018년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 점유율은 60%에 달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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