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대로 상습 정체 풀고 폭우 오면 침수 방지…이수~과천에 복합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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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로의 상습 정체를 해결하고 폭우가 내리면 침수도 방지할 수 있도록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짓는 '이수~과천 복합터널'이 2025년 착공된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차로부터 경기 과천시 과천동 남태령IC까지 5.61㎞ 길이의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길이 3.3㎞·저류용량 42만4000㎥의 빗물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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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교차로에서 과천대로 연결…총 연장 5.61㎞
동작대로의 상습 정체를 해결하고 폭우가 내리면 침수도 방지할 수 있도록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짓는 ‘이수~과천 복합터널’이 2025년 착공된다. 터널에 도로와 빗물배수 기능을 합친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이수~과천 복합터널’ 건설 사업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말 시의회 보고를 거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차로부터 경기 과천시 과천동 남태령IC까지 5.61㎞ 길이의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길이 3.3㎞·저류용량 42만4000㎥의 빗물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당·이수 지역은 분지여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고지대에서 빗물이 대거 유입돼 상습적으로 침수돼 자주 피해를 입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도로터널과 침수 문제를 해결할 빗물터널 건설을 각각 검토했다. 그러나 주민 불편 최소화, 공사 기간 단축, 유지관리와 경제성 등을 고려해 복합터널로 방향을 바꿔 추진했다.
서울시는 2017년 3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어 민간투자사업 절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건설, 기술·교통·운영·법률·재무 등 관련 전문가와 2021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43차례 협상을 통해 실시협약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빗물배수터널의 저류용량(31만7000㎥)을 33.7% 늘어난 42만4000㎥로 확대해 저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기록적 폭우 등 이상기후를 고려했다.
서울시는 이수교차로에서 과천대로를 직통하는 왕복 4차로 지하도로가 뚫리면서 출퇴근길 통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시에 사당천 유역 상습 침수지역과 한강을 연결하는 빗물터널이 건설돼 사당·이수 지역 내 저지대 일대에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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