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전 논산시장,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가짜뉴스이자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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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을 지낸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황 전 시장은 고발인을 무고 등으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에 대해 황 전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다가오는 총선을 겨냥해 유력후보인 자신을 모함하고 음해하려는 근거 없는 허구이자 가짜 뉴스"라며 "고발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와 무고, 무고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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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을 지낸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황 전 시장은 고발인을 무고 등으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경찰에 황 전 시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들어왔다. 황 전 시장이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논산시장에서 내려온 이후인 지난해 3월쯤 논산시 공무원 등 타인 계좌를 통해 3천400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황 전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다가오는 총선을 겨냥해 유력후보인 자신을 모함하고 음해하려는 근거 없는 허구이자 가짜 뉴스"라며 "고발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와 무고, 무고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고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힌 황 전 시장은 "지난해 3월에 타인의 계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인데 2월에 논산시장에서 내려온 사람이 아닌 현직에 주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황 전 시장은 "고발장 내용을 보면 어느 것 하나 명확한 증거 없이 일시, 장소, 등장인물들이 '카더라' 식의 허구로만 가득 차 있다"며 "고발 자체만으로 내년 총선에서 유력한 후보인 저를 흠집 내 선거에 영향을 끼쳐보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정치공작 뿌리를 끝까지 파헤치고 배후를 밝혀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며 "선처나 합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 출마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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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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