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첫 초·중 통합 '산울초·중학교', 2025년 3월 개교

이달 신축공사 착공…초등 19학급-중학교 34학급 총 53학급 운영

세종시 산울초중 통합학교 조감도.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첫 초·중 통합학교인 '산울초·중 통합학교'(이하 산울통합학교)가 오는 2025년 3월 6-3생활권에 문을 연다.

2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초·중 통합학교인'산울초·중 통합학교'가 이달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산울통합학교는 세종 산울동(254-2답) 일원에 부지 2만9491㎡, 연면적 2만647㎡,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총 513억이 투입된다.

이 학교는 초등학교 19학급, 중학교 34학급 총 53학급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설계공모를 거쳐 친근한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문화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인증(BF인증), 녹색건축물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 학생의 안전과 친환경을 모두 고려했다고 전했다.

학교 주변은 문화공원(배움의 길, 에듀코리더)과 연계돼 자연과 어우러지는 쉼터,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산책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초중 통합학교 운영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수립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저층부에는 개방시설을 배치해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6-3생활권의 주변 상황과 수요자의 요구를 수용해 착공에 돌입하게 됐다"며 "학령인구 변화 등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수용할 수 있는 초중 통합시설로 설계됐으며, 통합학교 계획에 따른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