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스쿨존 참사 업체 대표 징역 2년6개월

김민정 기자 2023. 9. 20.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쿨존에 화물을 떨어뜨려 등굣길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부산 영도구 제조업체 대표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20일 부산지법 형사17단독(이용관 부장판사)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영도구 그물 제조업체 대표 A(70대)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4월 28일 무면허로 지게차를 운전하던 중 어린이보호구역에 1.7t짜리 원사롤을 떨어뜨려 등교 중이던 청동초 3학년 황예서 양을 사망하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쿨존에 화물을 떨어뜨려 등굣길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부산 영도구 제조업체 대표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 부산추모공원에 마련된 황예서 양 묘소. 국제신문DB


20일 부산지법 형사17단독(이용관 부장판사)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영도구 그물 제조업체 대표 A(70대)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직원 3명에게는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 이 사건 범행과 경위 등에 비춰 죄책이 매우 무겁다. 특히 면허 없이 지게차 운전하며 섬유롤 하역작업을 하던 A 씨의 업무상주의업무 위반 정도는 매우 중하다”며 “A 씨는 피해자 황예서 양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지난 4월 28일 무면허로 지게차를 운전하던 중 어린이보호구역에 1.7t짜리 원사롤을 떨어뜨려 등교 중이던 청동초 3학년 황예서 양을 사망하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직원 3명은 당시 하역 작업에 참여한 이들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