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합의안 서명…5년 연속 무분규 타결

이동석 대표이사·안현호 노조지부장 조인식…처음으로 기본급 11만원 인상

현대차 노사, 2023년 임단협 조인식 (울산=연합뉴스) 현대차 노사 대표가 20일 울산공장 동행룸에서 열린 2023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9.20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anto@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2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지부장 등은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노사는 올해 6월 1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3차례 교섭한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합의안이 지난 1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찬성 58.8%로 가결되면서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올해는 역대급 영업 실적에 맞춰 사상 처음으로 기본급 인상 규모가 11만원을 넘어서면서 합의에 이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1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별도로,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채용, 국내 공장 강화 방안 등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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