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출근 하지 마, 죽일 거야”…10대 동료 협박 뒤 흉기 구매한 20대 체포 [사건수첩]

오상도 2023. 9. 20.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이 일하는 패스트푸드점의 10대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한 뒤 실제로 흉기를 구매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A씨에 대한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낮 12시50분쯤 자신이 매니저로 근무 중인 모 패스트푸드점의 직원 대화방에서 10대 고등학생인 아르바이트생 B군을 상대로 "더는 출근하지 말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일하는 패스트푸드점의 10대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한 뒤 실제로 흉기를 구매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A씨에 대한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19일 낮 12시50분쯤 자신이 매니저로 근무 중인 모 패스트푸드점의 직원 대화방에서 10대 고등학생인 아르바이트생 B군을 상대로 “더는 출근하지 말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업무와 관련해 대화하던 중 의견이 맞지 않아 말다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매장으로 오겠다는 B군의 답변에 인근에서 흉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당시 매장에 있던 다른 직원들은 A씨가 흉기를 매장에 가져다 놓는 등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에서 “B군에게 겁을 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협박을 한 뒤 실제로 흉기를 구매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