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차 논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년 예산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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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풍자 만화 '윤석열차'에 금상을 수여하고 전시했던 단체의 예산이 대폭 삭감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진흥원이 주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열차에 비유한 풍자만화 '윤석열차'가 고교 카툰 부문 금상으로 선정되자, 문체부는 "공모전에서 행사 취지에 어긋나게 정치적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정‧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히 경고하며, 신속히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학생만화공모전 후원 단체에서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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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풍자 만화 '윤석열차'에 금상을 수여하고 전시했던 단체의 예산이 대폭 삭감될 전망이다.
20일 경기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는 내년 국고보조금 예산안은 60억 3,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16억 4,000만 원보다 약 56억 원(48%) 줄어든 금액이다.
특히 ▲4000명 규모의 만화산업 전문교육 인력 양성 사업과 ▲전국 48곳에 만화 교육을 지원하는 웹툰창작체험관 사업 ▲전국 장애인복지관 14곳에서 진행되는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 등 7개 항목은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한겨레신문은 이렇게 삭감한 예산이 진흥원 사업과 성격이 유사한 다른 웹툰 콘텐츠 사업에 배정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4일 문체부가 발표한 콘텐츠 예산안 보도자료를 보면, 웹툰산업 전문인력 교육과 만화·웹툰 비즈니스 현지화 지원에 각각 20억 원과 40억 원의 예산이 신규 책정됐다.
올해 기준 진흥원 예산의 국비 비중은 48%에 달한다. 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국비가 대폭 줄어들면 내년 사업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 진흥원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아직 예산 삭감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추후 국회 심의를 거쳐 예산이 깎이면 사업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진흥원이 주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열차에 비유한 풍자만화 '윤석열차'가 고교 카툰 부문 금상으로 선정되자, 문체부는 "공모전에서 행사 취지에 어긋나게 정치적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정‧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히 경고하며, 신속히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학생만화공모전 후원 단체에서 빠진 바 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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