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원, HR전용 챗GPT '몰름(MOLLM)' 국내 첫 공개

20일 양재 더케이호텔서 'HRevolution 2023' 개최...3천여 인사담당자 참석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 인사관리(HR, Human Resources)전용 챗GPT가 국내 처음 공개됐다. 

HR솔루션 개발사 마이다스 그룹(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자인원은 20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HRevolution 2023' 행사를 열고 HR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HRevolution'은 2018년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HR 테크 컨퍼런스로, 평균 1천여 명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한다.

2018년 첫 HRevolution 당시에는 'HR이 AI를 만나 새롭게 진화합니다'는 주제로 마이다스 그룹은 HR 시장에 없던 'AI를 활용한 채용' 개념을 언급하기도 했다.

자인원이 개최한 HR레볼루션 2023 행사가 20일 열렸다. 이날 HR전용 챗GPT가 처음 공개됐다.

이번 행사 주제는 `RE:MOVE'로, 챗GPT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사회와 기술에 발맞춰 HR도 기존 관성에서 벗어나 경영의 중심이자 핵심 조직으로 다시 움직이자는 의미를 담았다.  3천명 넘는 인사담당자가 참석 신청했다.

올해 'HRevolution'은 크게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마이다스 그룹에서 개발한 HR 전용 챗GPT 'HR MOLLM'(HR 몰름)이 최초로 공개된다. 'HR 몰름'은 채용, 육성, 성과관리, 조직문화, 평가보상, 인사운영 등 HR 각 분야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융합을 통해 사람의 정체성과 경영의 본질에 대한 실용적 연구로 십여년 이상 진행해 온 마이다스 그룹 HR 철학, 제도, 체계 등도 담겼다. 경영진, 인사담당자를 포함해 누구나 HR 몰름을 통해 사람경영 HR과 관련된 콘텐츠를 확인하고 학인하고 학습할 수 있다. HR 몰름은 무료로 개방된다.

3세션에서는 북아시아 HR총괄인 존슨앤존슨 컨슈머 채병권 이사가 '글로벌 헬스케어

HR 혁신여정'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전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일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HR에서 세계 최고 모바일 기기 사업책임자가 되기까지의 성장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번 'HRevolution 2023' 총괄 기획자 하수빈 셀장은 "AI를 넘어 챗GPT가 HR 시장에 가져온 변화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3천 명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공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에 사람 경영을 위해 HR이 지녀야 할 마인드셋에 대해서도 마이다스를 포함한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전달할 예정이니 기업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술과 철학에 대한 메시지가 대중에게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