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다녀온 후 고열에 응급실行…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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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 응급실을 찾아 입원까지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주목 받고 있다.
20일 국내 한 일본 여행 인터넷까페에는 전날 '여행 다녀온 후 입원 중'이란 글이 올라 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최근 후쿠오카를 2박 3일간 여행하고 돌아 온 글쓴이 A씨는 "여행 다녀온 이틀 뒤 응급실 행. 그 다음날 입원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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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 응급실을 찾아 입원까지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주목 받고 있다.
20일 국내 한 일본 여행 인터넷까페에는 전날 ‘여행 다녀온 후 입원 중’이란 글이 올라 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최근 후쿠오카를 2박 3일간 여행하고 돌아 온 글쓴이 A씨는 “여행 다녀온 이틀 뒤 응급실 행. 그 다음날 입원했다”고 적었다.
A씨는 “고열과 복통, 몸살. 열은 39도였다가 40도까지 올라서 죽는 줄 알았다”며 39.9도라고 찍힌 체온계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입원해 이틀 내내 물만 먹고 새벽내내 20번 넘게 화장실행”이라고 털어놨다.
A씨는 독감, 코로나, 아데노 바이러스 검사까지 다 했는데도 음성이었다며 “염증 소견이 나왔다. 기생충이라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날 거 안 좋아해서 일본에서 회나 초밥은 절대 먹지 않았다”며 일본 여행 중 먹은 사진들도 함께 올렸다. 사진은 일본 라멘, 계란 후라이가 올려진 고기 볶음, 치킨 등이다.
A씨는 “반숙계란과 텐진호르몬(유명 맛집 상호)의 막창볶음 소고기가 아닐까 의심된다. 아니면 패밀리마트 치킨인가”라고 적었다.
그는 “멀쩡하던 남편도 제가 입원한 후 저녁부터 설사와 혈변으로 병원행으로 같이 입원할 예정이다. 다들 음식 조심하자”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생충이 아닌 식중독을 일으키는 캄필러박터균 감염이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3개월 전 톈진에서 여행 첫날 톈진호르몬 먹고 같이 간 동료 장염으로 여행 다 망쳤다”며 “나는 이틀 정도 설사 이후 괜찮아졌는데 동료는 일주일 이상 설사 했다. 앞으로 톈진호르몬 일정은 뺄 생각이다”라고 적었다.
이밖에도 “예전에 가족끼리 횟집가서 회도 먹지 않은 아이들을 포함해 아이 셋이 모두 토하고 설사하고 난리였다. 날 것을 먹지 않아도 가게 물컵이나 젓가락 이런 걸로도 옮는 것 같다”, “도쿄 갔을 때 날계란 잘못 먹고 죽다 살아난 적 있다. 5월 후쿠오카에서 불판에 구워진 소고기 먹고 하루 종일 설사하고 그랬다”, “톈진호르몬 하카타점에서 먹은 날 위아래로 마구. 잠도 못잤었다”등 누리꾼들은 비슷한 경험담을 잇따라 공유했다.
캄필로박터균은 닭, 칠면조, 돼지, 개, 소 등 가축의 장에 많은 세균으로 이 균이 감염된 음식을 먹었을 경우 발열과 구토, 복통을 동반하는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대부분의 캄필로박터균은 42℃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약해 70℃에서 1분 만에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푸드세이프티뉴스의 최신 보도를 보면 일본에선 2018년 8월에 저온살균 우유을 섭취한 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에 걸린 사례가 3건 보고된 적도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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