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포시의원 숨진 채 발견… 아내에 “미안하다” 문자
김수언 기자 2023. 9. 20. 13:53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포시의원이 2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의 한 거리에서 민주당 김포시의회 소속 A(47)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의원은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으며, 행인이 그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의원은 전날 오후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 의원은 지난 18일 제주도로 의정 연수를 떠났다가 혼자서 먼저 복귀한 뒤 가족과 동료 의원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고, 이에 A의원의 아내는 경찰에 “남편이 사라졌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의원이 인근 건물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유를 조사하는 단계”라며 부검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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