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한국 R&D 예산 삭감에 과학자들 충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명한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Science)가 한국의 2024년도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이에 따른 과학계의 우려를 보도했다.
사이언스는 19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과학 지출 챔피언 한국, 예산 삭감'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저명한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Science)가 한국의 2024년도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이에 따른 과학계의 우려를 보도했다.
사이언스는 19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과학 지출 챔피언 한국, 예산 삭감'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사이언스는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6%를 R&D에 쓰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4.9%를 지출하는 '과학 투자 챔피언'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R&D 예산 재검토 발언과 'R&D 카르텔' 지적 후 예산이 삭감됐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우주 기술 등 전략기술 분야는 증액됐지만 기초 연구 분야는 6.2% 줄었다.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르텔 언급에) 많은 연구자가 충격을 받았고, '내가 카르텔의 일원인가'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됐다"며 "(카르텔로 지목된 경쟁이 적은 과제, 중소기업 예산이) 카르텔인지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대학원생과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의 우려도 기사에 담겼다. 송지준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과학자들과 논의 없이 갑자기 지원 시스템을 바꿨다"며 "단순히 예산 문제가 아니라 연구자들을 불쾌하게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계에서는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된다. 송 교수가 활동하는 기초연구연합도 19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에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윤 멘토' 신평 "대통령 선한 품성…헌재서 살아 오면 훌륭한 지도자 될 것"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