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통화녹음'을?..SKT '에이닷' 앱 개편에 관련 기능 추가 관심

아이폰 사용자도 통화녹음과 요약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 iOS앱에 통화 녹음·요약과 관련된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앱 FAQ에서 "곧 아이폰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SK텔레콤은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용 에이닷 앱에 AI가 통화 녹음본을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통화 녹음 내용을 문자로 보여주고 AI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iOS용 에이닷 앱에는 애플 정책상 아이폰을 통한 통화 녹음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통화 요약 기능은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SK텔레콤이 기존에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했던 T전화 앱에서도 iOS 버전에선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에이닷 iOS 버전에 적용될 통화 요약 기능은 어떤 기술이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출시에 맞춰 개편을 통해 적용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에이닷 iOS 버전에서 통화 녹음이 가능해질 경우 통화 녹음을 이유로 아이폰을 사용하지 못했던 사용자들이 아이폰 구매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우 SK텔레콤의 에이닷 개편이 아이폰15 시리즈의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통화 녹음 기능에 대해 굉장히 폐쇄적인 애플의 정책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