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일 소동산 봉수대 22일 거화 의식…강원도 최초 재현

이순철 기자 2023. 9.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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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옛날 군사정세를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횃불과 연기를 올리던 봉수 거화 의식이 오는 22일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외적의 침입 등 위급 상황을 알리기 위해 낮에는 연기를, 밤에 횃불을 피우는 주연야화(晝煙夜火) 소동산 봉수대 거화식 재현은 도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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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포남동에 위치한 소공원 봉수대.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옛날 군사정세를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횃불과 연기를 올리던 봉수 거화 의식이 오는 22일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외적의 침입 등 위급 상황을 알리기 위해 낮에는 연기를, 밤에 횃불을 피우는 주연야화(晝煙夜火) 소동산 봉수대 거화식 재현은 도내 최초다.

거화식은 강원자치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포남2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으로 진행된다.

강릉시 포남동에 위치한 소동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역사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이 남아있다.

기단부가 남아있는 터가 보존되어 오다가 지난 2008년 9월 22일 포남2동 주민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현재의 소동산 봉수대를 재현했다.

봉수 거화의식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거화의식과 파수의식, 파발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소동산 봉수대는 경포호수와 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이 있어 2009년도부터 도심 속에서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김학진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릉 유일의 봉수대라는 향토 유적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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