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멈추지 못한 어린이 통학버스 현장점검
고양교육지원청이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반기 어린이 통학버스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 1차 서면조사에 이어 20일 일산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10년 이상 노후 차량을 대상으로 한 대면점검을 빗속에서 진행했다.
이날 점검은 고양교육지원청이 총괄하고 고양특례시 3개 구청과 3개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뤄졌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세 이하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 건수는 21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쳤다.
통학버스 점검은 2020년부터 시작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에 따라 연 2회 실시한다.
고양교육지원청은 2학기 개학에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87개 학교의 통합버스 195대에 대한 1차 서면점검을 마쳤다.
현장점검은 10년 이상 노후 차량 총 17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항목은 모두 15가지다.
색상, 어린이보호표지, 정지표시장치, 좌석, 접이식좌석, 조석안전띠, 어린이보호용좌석부착장치, 승강구, 표시등, 간접시계장치, 후방보행자안전장치, 하차확인장치, 최고속도제한장치, 운행기록장치, 창유리썬팅 등을 경찰, 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3개 기관 담당자들이 꼼꼼히 살폈다.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통학버스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개학 전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난 8월 서면점검을 실시했다”며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비정기적 운행도 신고대상으로 확대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특례시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관내 청소년수련시설 어린이통학버스 8대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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