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개입·이재명 수사' 중앙지검 4차장 유임…檢 중간간부 인사(종합)

김근욱 기자 임세원 기자 2023. 9. 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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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서울중앙지검의 2인자'라 불리는 1차장 자리에 김창진 법무부 검찰과장(48·사법연수원 31기)을 임명했다.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 등 굵직한 수사를 맡고 있는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53·31기)는 유임됐다.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 이 대표 관련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는 그대로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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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1차장 김창진…2차장 박현철·3차장 김태은
성남지청장 전무곤…'여의도 저승사자'엔 하동우
2022.8.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임세원 기자 = 법무부가 '서울중앙지검의 2인자'라 불리는 1차장 자리에 김창진 법무부 검찰과장(48·사법연수원 31기)을 임명했다.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 등 굵직한 수사를 맡고 있는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53·31기)는 유임됐다.

법무부는 20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631명, 일반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일은 9월 25일이다.

법무부는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조직에 활력을 부여했다"며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위해서 일부 검사들은 유임했다"고 설명했다.

◇ '대장동·민주당 수사' 중앙지검 4차장 고형곤 유임

먼저 중앙지검의 '2인자'로 불리는 1차장 보직에는 김창진 법무부 검찰과장이 보임됐다. 2차장에는 박현철 대검 대변인(52·31기), 3차장은 김태은 대검 공공수사기획관(51·31기)이 이름을 올렸다.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 이 대표 관련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는 그대로 유임됐다.

4차장 산하의 반부패수사 1·2·3부장은 각각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50·34기), 최재훈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48·34기), 김용식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46·34기)가 발탁됐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은 용성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48·33기)이, 마약과 조직폭력배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은 김연실 인천지검 강력부장(48·34기)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김연실 부장검사를 포함 11명의 여성 고검검사급 검사를 다수 발탁해 주요 보직해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2022.8.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성남지청장' 전무곤…'여의도 저승사자' 하동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엔 전무곤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50·31기)가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쪼개기 후원 등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에는 1차장에 강성용 대검 반부패기획관(51·31기), 2차장에는 이정섭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52·32기)이 각각 보임됐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 자리에는 하동우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이동한다. 서울남부지검 1차장은 박성민 대검 형사선임연구관(48·31기)이, 2차장은 배문기 대검 감찰3과장(50·32기)이 맡는다.

재경지검 합동수사단장 중 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단장은 이정렬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46·33기), 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장은 민경호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부장(52·33기)이 임명됐다. 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합수단장은 김수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51·33기)이 맡게 됐다.

◇ 검찰의 '눈과 귀' 박영진…검찰의 '입' 박혁수

'검사장 승진 코스'로 꼽히는 서울고검 부장자리에 앉은 인물도 주목할만 한다. 서울고검 공판부장은 박찬록 수원지검 1차장(53·30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최재민 부산지검 제1차장(53·30기)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고검 형사부장은 장동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52·30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은 김윤섭 광주지검 순천지청장(53·30기)이 맡게 됐다.

검찰 내부 '요직'으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과장은 이동균 법무부 인사정보1담당관(47·33기), 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은 엄희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장(50·32기)이 임명됐다.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는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은 박영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49·31기)가, 검찰총장의 '입' 역할을 맡는 대검 대변인은 박혁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49·32기)이 기용됐다. 중앙지검 공보담당관에는 김종우(41·33기)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배치됐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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