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7일간 임도 한시 개방…벌초‧성묘객 편의 제공

추석 연휴를 포함, 한글날 연휴까지 국가와 지자체 관리 임도를 개방한다. 사진은 영암 작업임도. (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추석 연휴를 포함, 한글날 연휴까지 17일간(9월23일~10월9일) 국가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벌초‧성묘객의 편의를 위해서다.

이번에 개방하는 임도는 전국 27개 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는 8230㎞와 243개 시군구에서 관리하는 1만 6699㎞이다. 다만,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일부 구간은 개방하지 않는다.

임도 개방이 어려운 곳은 각 기관별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임도 개방 안내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또는 국유림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급경사 지역이나 가을철 뱀, 독충 등에 대비하면서 안전한 임도 이용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 소유의 산에 들어가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불법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