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7명 '팁 문화' 부정적…"강요 당하는 기분 부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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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팁 문화에 부정적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현재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 1,116명과 일반 성인남녀 1,152명 등 총 2,268명을 대상으로 한 '팁 문화' 관련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먼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일반 성인남녀들은 대부분(68.8%) 팁 문화에 부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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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팁 문화에 부정적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현재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 1,116명과 일반 성인남녀 1,152명 등 총 2,268명을 대상으로 한 '팁 문화' 관련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먼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일반 성인남녀들은 대부분(68.8%) 팁 문화에 부정적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75.2%, 30대 65.1%, 40대 60.5%, 50대 이상 43.3%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회의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 이유로는 '자율적인 팁이 아닌 강요당하는 기분으로 부담감을 느낀다'(66.8%, 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 상품 가격에 이미 서비스 비용이 포함됐기 때문에 불합리하다고 느껴서(60.4%) ▲ 관례로 자리 잡아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까 봐(45.3%) ▲ 팁을 제공할 만큼 좋은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서(36.4%) ▲ 키오스크, 서빙 로봇 등이 도입된 매장이 많아 대면 서비스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25.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긍정적이라 답한 이들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66.1%, 복수응답)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 제공받는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 같아서(38.1%) ▲ 서비스 불만 시 노팁 혹은 적은 금액으로 표현해 피드백할 수 있어서(14.4%)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팁 문화를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인원이 55.4%(618명)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근무 중 더 큰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어서'(51.1%, 복수응답)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 정해진 임금 외 추가 소득이 생겨서(46.9%) △ 좀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8%) △ 팁을 전하고 싶어 하는 손님들이 있어서(17.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알바생(44.6%, 498명)들은 '팁 문화가 아직 우리 정서와 문화에는 적합하지 않다'(65.3%, 복수응답)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 오히려 반감을 가지는 손님들의 갑질 증가(43.6%)와 △ 팁 문화 도입으로 인한 최저임금 하락(42.0%) 등을 우려했고, △ 팁을 받을 만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12.4%)는 의견도 있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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