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차세대 하수처리 공정 기술개발 눈앞

채민석 기자 2023. 9. 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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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은 지난 19일에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진행했다.

사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능 향상과 비용절감 등 개선된 차세대 MBR 공정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수질기준 강화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하·폐수처리시설 관련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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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권문한 자산관리사업부장(앞 줄 왼쪽부터 네 번째),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임채현 건설본부장(앞 줄 왼쪽부터 세 번째), HL에코텍 조영대 본부장(앞 줄 왼쪽부터 다섯 번째)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택과 함께 ‘차세대 ‘차세대 MBR(분리막 생물-반응기, Membrane Bio-Reactor) 공정’에 관한 기술개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은 지난 19일에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차세대 막분리 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권문한 자산관리사업부장과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임채현 건설본부장, HL에코텍 조영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MBR 공정은 하·폐수 처리를 위한 막분리 공정 중 하나로, 생물학적 처리와 분리막을 통한 처리방식을 결합한 것이다.

3사는 기존 MBR 공정 개선 및 효율화를 위해 지난 22년부터 협력하고 있다. 그동안 협력을 통해 ▲Grab-Cube ▲총인(T-P, Total Phosphrus) 제거 강화 시스템 ▲에너지절감형 산기관 등을 개발, 기존 MBR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기술을 고도화 했다.

‘Grab-Cube’는 하수처리를 위한 전처리 단계에 적용돼 머리카락 및 섬유사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총인(T-P) 제거 강화 시스템’은 기존 MBR 공정에 생물학적 총인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고 인 제거용 응집제 주입을 최소화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에너지절감형 산기관’은 분리막 세정을 위한 설비로 기존 MBR 공정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전력비 과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다.

사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능 향상과 비용절감 등 개선된 차세대 MBR 공정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수질기준 강화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하·폐수처리시설 관련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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