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아시아포럼 울산대회 21일 개최…일본 등 7개국 참가

조민주 기자 2023. 9. 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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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7개국 반핵 운동가들이 울산에 집결한다.

반핵아시아포럼 한국조직위원회는 오는 21일 울산에서 '2023 반핵아시아포럼 울산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핵을 넘어, 생명과 평화의 아시아로'라는 주제로 울산과 서울, 부산, 경주, 삼척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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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고준위핵폐기물 현황 등 보고
사토 다이스케 반핵아시아포럼 일본 사무국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시스코회관에서 열린 2023 반핵아시아포럼 한국조직위원회 1차 회의에서 아시아 반핵운동 연대 방안 강연을 하고 있다. 2023.5.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아시아지역 7개국 반핵 운동가들이 울산에 집결한다.

반핵아시아포럼 한국조직위원회는 오는 21일 울산에서 '2023 반핵아시아포럼 울산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반핵아시아포럼(No Nukes Asia Forum)은 1993년 만들어진 아시아지역 반핵 운동 연대체로 '핵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기치 아래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 포럼이 열리는 건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19년 대만 포럼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올해 포럼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핵을 넘어, 생명과 평화의 아시아로'라는 주제로 울산과 서울, 부산, 경주, 삼척 등에서 열린다.

울산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 태국, 튀르키예, 호주 등 7개국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대회는 공동 기자회견과 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원전 수명 연장 등을 규탄할 예정이다.

남구 삼산동 노동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리는 포럼 1부에선 용석록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대외협력국장과 다카노 사토시 활동가가 한국·일본의 고준위핵폐기물 현황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2부에서는 대만과 일본, 필리핀, 인도 활동가들이 각 국가의 탈핵운동 상황을 공유한다.

포럼 조직위 관계자는 "울산은 고리와 월성 등 14기의 핵발전소로부터 둘러싸인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며 "반핵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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