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집중호우…생산자물가 1년 4개월 만 최대 폭 상승

유덕기 기자 2023. 9. 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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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에다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8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전달보다 0.9%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오름세에 석유 제품이 크게 뛰고, 농산물과 서비스 가격이 상승한 영향입니다.

7월의 0.3%에 이어 8월까지 두 달 연속 올랐는데 8월 상승 폭 0.9% 상승은 지난해 4월의 1.6% 이후 가장 큽니다.

집중호우와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13.5%, 크게 오른 여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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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 상승세에다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8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전달보다 0.9% 상승했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 전월 대비 0.9%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오름세에 석유 제품이 크게 뛰고, 농산물과 서비스 가격이 상승한 영향입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입니다.

7월의 0.3%에 이어 8월까지 두 달 연속 올랐는데 8월 상승 폭 0.9% 상승은 지난해 4월의 1.6% 이후 가장 큽니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7.3% 상승했습니다.

집중호우와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13.5%, 크게 오른 여파입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 112.7%, 시금치 56.7% 등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공산품은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석탄·석유제품이 11.3%, 화학제품이 1.4% 오르면서 1.1% 상승했습니다.

음식점과 숙박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비스 물가도 0.3% 올랐습니다.

호텔 7.3%, 휴양콘도 18.2%, 시내버스 7.7% 등 상승 폭이 컸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3%대로 올라선 소비자 물가를 추가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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